24th June 15 - Mt. Cook (Aoraki)
마운트 쿡
원래 계획은 동행들과 떨어져 테카포에서 24일도 숙박 예정으로
당일치기 버스 Connection NZ 를 통해 마운트쿡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차량을 알아보니 겨울 (5월 말 ~ 10월 초)까지는 테카포에서 마운트쿡까지의
Connection NZ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제 밤에 자욱한 안개로 별을 하나도 보지 못해 금일 밤에 별을 감상할까 했는데
버스가 도와주지 않아 테카포에서는 별을 하나도 보지 못하고 떠난다)
인터시티 코치라인 역시 비수기라 하루 걸러 하루 차량이 있어
나의 계획과는 완전히 맞지 않았다
다음 날 퀸스타운 이동 경로 역시 테카포에서 퀸스타운으로의 버스 이동이었는데
하루를 그냥 테카포에서 보내려니 도무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놀러왔는데 하루 종일 숙소에서 있는 것이 맞지 않다 생각되어
테카포 숙소와 테카포에서의 버스 티켓을 포기하고
새로 마운트쿡에 숙소 예약을 했다
새로이 마운트쿡에서 퀸스타운까지의 버스도 예약하고
(버스패스를 샀더라면 취소와 예약이 참 자유로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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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YHA 에서 홍콩 동행 친구들의 차를 기다리고있다 |
마운트 쿡으로 떠나는 길은 동행자들과 같이 떠났다
동행자들은 원래부터 마운트 쿡의 숙소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이상 테카포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진 나는 동행자들의 차량을 이용해
함께 이동하게되었다
가는 길은 어제 들리려고 했던 High Country Salmon Farm 에 들려
저녁에 먹을 연어 회를 사려고 들린다
연어 농장에 가는 길에 Pukaki 호수 역시 지나갈 수 있어
호수에 내려 둘러보고 가기로했다
호수는 안개때문에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꼭 일본 노천 온천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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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키 호수의 인포 센터에서도 포장된 연어를 판다 / 생 연어는 팔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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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인다 / 내 이상형도 보인다 |
사진 추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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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 | 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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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일 변환을 잘못해 화질이 굉장히 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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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일본 노천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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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따뜻해보이는 노천탕이다 |
안개 자욱한 푸카키 호수에서 사진을 담고
저녁의 만찬을 위해 연어농장으로 향한다
푸카키 호수에서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달려 도착한 곳
High Country Salmon Farm
사진 추가본 |
사진 추가본 |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점원은 중국인이다 |
너무 추워 커피 한잔 마시려고 했더니
물이 얼어 화장실과 커피 기계 모두 고장이 났다고 한다
테카포 호수와 푸카키 호수가 이른 아침에 영하 15도였다고한다
모두가 이 농장에서 연어를 사 가 숙소에서 손질해 먹는다
(푸카키 호수 주변 연어농장은 이곳밖에 없다)
(푸카키 호수 주변 연어농장은 이곳밖에 없다)
팩으로 된 연어회 역시 구입할 수 있지만
직접 사 가서 손질해 먹는 것이 싸고 맛있을 것이다
직접 사 가서 손질해 먹는 것이 싸고 맛있을 것이다
500g 에 15불을 냈고 가격은 당일 시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연어를 구입 후 연어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먹이는 Donation required 이지만 꼭 donate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먹이를 뿌리니 연어들이 서로를 뛰어올라 먹는다
서로 먹겠다고 난리인데
사람 사는 것과 참 비슷하다
연어들은 우리처럼 서로가 서로를 밟아 올랐다 |
연어농장은 생각보다 작다 |
연어는 손질하기가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생선 가시를 뽑는 전용 집게가 있어야지만 뽑을 수 있다
일반 쪽집게로는 절대 제거 할 수 없어서
가시가 많은 부분은 통째로 잘라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다
(사람 털 뽑는 족집게로 가시를 뽑으려했지만 절대 뽑히지 않는다)
트와이젤 / Twizel |
연어농장을 더 지나 마운트쿡으로 가는 길에 있는 트와이젤이라는 작은 마을에 들러
조금의 휴식을 갖기로 했다
이곳 커피가 정말 맛이있다
커피 맛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먹어본 플랫 와이트 중 가장 고소한 커피였다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도 사고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도 봤다
(트와이젤도 마트가 four square 라는 작은 마트라 상당히 비싸다)
참고로 마운트 쿡에는 마트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정말 숙소만이 있을 뿐 하나 위치한 고급 호텔에 레스토랑 하나가 전부이다
에드먼드 힐러리 기념관에 카페도 있고
그것이 끝
다른 도시에서 충분히 섭취 할 수 있는 양의 음식을 가져가
숙소에서 직접 해먹어야한다
마운트 쿡 국립공원은 마을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여행자들이 묵어가는
빌리지의 개념이다
일하는 이들은 있지만 살고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하는 사람들 역시 일하는 건물에서 의식주를 해결한다)
(일하는 사람들 역시 일하는 건물에서 의식주를 해결한다)
마운트쿡 YHA 는 시설이 굉장히 잘되어있다
나는 8인 베드룸을 예약했지만 2불만 더 지불하면 4인 베드룸으로 바꿀 수 있어
동행인들과 함께 4인실에 묵었고
이번 뉴질랜드 여행중 퀸스타운에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이곳은 테카포 숙소 사기 이후 북킹닷컴이 아닌 YHA 연맹 홈페이지에서 예약을해서
멤버십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리셉션에서 캔으로 밀봉된 스파게티나 인스턴트 식품과 약간의 과자 등을 팔고 있다
(비싸다)
호스텔 내에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사우나도 있으며
샤워실도 아주 많아 정말 편리하다
방은 난방시설도 잘되어있어 크라이스트처치의 내 방보다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내 방은 입김이 나오고 창문에 얼음이 언다)
숙소 체크인 후 트랙킹을 나갔다
마운트쿡에서 Hooker valley track 을 트랙킹 할 예정이었지만
아래 보이는것과 같이 길은 모두 눈에 덮혀있었다
짧은 트랙이던 긴 트랙이던 모두가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형태만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의 길이 나있었고
전문 등산화와 등산용 스틱을 가지고있지 않은 우리는
완만한 경사의 평지 트랙 후커밸리트랙 조차도 진입 할 수가 없었다
뉴질랜드 관광청이 뽑은
죽기 전에 해보아야 할 트랙킹 코스 22선중
3선이 마운트쿡에 위치해있다
마운트쿡 공식 홈페이지
별 관측과 에드먼드 힐러리 경 기념관 등 각종 트랙킹 코스와
마운트쿡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위 홈페이지에서 참고 할 수 있다
마운트쿡의 주된 액티비티는 트랙킹으로 빙하와 호수,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밤에는 별도 관측 할 수 있고, 뉴질랜드 $5 에 나와있는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실력을 갈고 닦은 곳이 이곳 마운트쿡이라 할 수 있겠다
겨울도 참 이뻤지만 다음 방문은 여름에 하고싶다
새하얀 눈밭엔 털이 북슬북슬한 토끼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숙소 체크인 후 트랙킹을 나갔다
마운트쿡에서 Hooker valley track 을 트랙킹 할 예정이었지만
아래 보이는것과 같이 길은 모두 눈에 덮혀있었다
짧은 트랙이던 긴 트랙이던 모두가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형태만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의 길이 나있었고
전문 등산화와 등산용 스틱을 가지고있지 않은 우리는
완만한 경사의 평지 트랙 후커밸리트랙 조차도 진입 할 수가 없었다
뉴질랜드 관광청이 뽑은
죽기 전에 해보아야 할 트랙킹 코스 22선중
3선이 마운트쿡에 위치해있다
마운트쿡 공식 홈페이지
별 관측과 에드먼드 힐러리 경 기념관 등 각종 트랙킹 코스와
마운트쿡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위 홈페이지에서 참고 할 수 있다
마운트쿡의 주된 액티비티는 트랙킹으로 빙하와 호수,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밤에는 별도 관측 할 수 있고, 뉴질랜드 $5 에 나와있는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실력을 갈고 닦은 곳이 이곳 마운트쿡이라 할 수 있겠다
겨울도 참 이뻤지만 다음 방문은 여름에 하고싶다
새하얀 눈밭엔 털이 북슬북슬한 토끼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억지로라도 트랙킹을 할 수 있었지만
코스에 들어갔다 나오게되면 백퍼센트
코스에 들어갔다 나오게되면 백퍼센트
어디 한군데는 분명 다쳐서 나올 것이 뻔해
숙소로 들어가기로했다
도착해 씻고 짐을 풀고 우리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
홍콩 커플은 홍콩 음식을, 우리는 한국 음식을 준비하기로했다
아까 연어농장에서 산 연어 역시 테이블에 올라왔다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홍콩 커플은 해외 거주 한인들에게 유명한
한국 간장맛이 나는 홍콩 간장 이금기 간장으로 양념된 닭고기와
소금간 된 닭고기,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番茄炒蛋 을 준비해주었다.
호스텔 인원들 모두가 빵과 간단한 파스타로 저녁을 떼운 반면
우리 테이블은 정말 진수성찬이 아닐 수 없었고
우리 테이블은 모두의 눈이 한참동안 머물러갔다
쳐다보지마
집에서도 이렇게 해먹지 않는데 참 배불리 먹었다
홍콩 커플은 지금 여행 잘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다
여행이 끝난지 사흘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오래 전 일과 같은 느낌뿐이고
다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추억에 젖어 사는 것은 정말 부질 없는 짓이다
나와 지냈던 사람들도 나중에 나와 기억들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숙소로 들어가기로했다
도착해 씻고 짐을 풀고 우리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
홍콩 커플은 홍콩 음식을, 우리는 한국 음식을 준비하기로했다
아까 연어농장에서 산 연어 역시 테이블에 올라왔다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홍콩 커플은 해외 거주 한인들에게 유명한
한국 간장맛이 나는 홍콩 간장 이금기 간장으로 양념된 닭고기와
소금간 된 닭고기,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番茄炒蛋 을 준비해주었다.
호스텔 인원들 모두가 빵과 간단한 파스타로 저녁을 떼운 반면
우리 테이블은 정말 진수성찬이 아닐 수 없었고
우리 테이블은 모두의 눈이 한참동안 머물러갔다
쳐다보지마
집에서도 이렇게 해먹지 않는데 참 배불리 먹었다
홍콩 커플은 지금 여행 잘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다
여행이 끝난지 사흘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오래 전 일과 같은 느낌뿐이고
다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추억에 젖어 사는 것은 정말 부질 없는 짓이다
나와 지냈던 사람들도 나중에 나와 기억들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날씨가 정말 정말 추웠지만 다행히도 홍콩 커플 역시 별을 좋아해
우리는 한시간가량 사진을 찍었고
한시간정도 밖에 있으니 코와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아 숙소로 돌아왔다
누나는 산송장이 된 것만 같았다
숙소에 들어와 한시간정도 더 있다 나는 다시 별을 찍으러 나갔고
밤 11시쯤 되니 별이 정말 많아졌다
참 그리구 누나와 나는 별똥별도 보았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별똥별이었고 남몰래 소원도 빌었다
소원대로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일행과 같이 들어와
나는 다시 별을 찍으러 나간다
사진을 찍다 너무 추워 잠깐 들어왔다 다시 나가기를 두 세차례 반복한다
가지고 있는 원본 파일을 보면 정말 정말 아름답다
RAW 파일 변환을 자동으로 맡겨버리니 20메가가 200kb 로 줄어버렸다
우리 중고 캐논 500 할배와 함께 만족할만한 별 사진을 찍으니 참 기분이 좋다
iso 를 늘릴수록 밤은 밝아지지만
노이즈가 너무 심해져 자세히 보면 사진이 형편없다
더 많이 배워야겠다
미러리스나 좋은 디카로도 무리 없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f5.4 iso3200 25 Mt. Cook ⓒitemjoa

f5.4 iso3200 25 Mt. Cook ⓒitemjoa

f5.4 iso3200 30 Mt. Cook ⓒitemjoa

f5.4 iso3200 30 Mt. Cook ⓒitemjoa
내 이름은 동쪽의 별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다
나는 언젠가 꼭 사람들이 가지고싶어하는 하늘의 별처럼
누구나 우러러보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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