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9 -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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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작지만 신선했다 |
일정이 끝나고 돌아간다
지하철을 타면 공항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티켓은 구매해야하지만 구매하지 않았고
다행히 검사를 안해 벌금은 내지 않았다
매우 정직한 사람이라도 어마어마한 독일의 교통비에
티켓 검사도 잘 하지 않는 티켓을 사고 싶진 않을 것이다
뮌헨 공항은 참 신기했다
우리나라나 다른 몇 몇 국가들처럼 입국심사를 받고 들어가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기다리다가 적당한 시간이 되면 입국 심사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냥 라운지에서 넋놓고 기다리고있었다면 늦었을지도 모른다
공항은 생각보다 작았고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공항의 펍은 펍마다 가득 차있었고
막상 떠나려니 목이 많이 말라왔고 아마 마지막 맥주를 한잔 하라는 말이었나보다
그래도 혹시 몰라 맥주 대신 나의 게이트 앞에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콜라를 사마셨다
시원하다
한국에 와서 독일어 공부 책을 샀다
유튜브의 인터넷 강의도 몇 번 보고 했는데
도대체 발음을 따라 할 수도 없고
무작정 독일 알파벳을 외우려니 도무지 집중이 되지가 않는다
그렇게 독일어 공부 책은 5개월동안 먼지가 풀풀 쌓여 내 책장에 꽂혀있다
마르크트 도르프 - 퓌센에서 만났던 독일 친구와는 아직 연락을 한다
그 친구는 샬케의 서포터인데 이번에 샬케가 레버쿠젠에 밀려 5위로 밀려나자
자신은 Son 이 제일 싫다고 말했다 (손흥민)
급히 스포츠 뉴스를 찾은 정보로
샬케의 새로운 감독이 다음 시즌 샬케를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사실 나는 샬케에 대해 잘 모른다
이번 유럽여행 후 6개월을 열심히 공부했고
그에대한 보상으로 다녀온 짧은 여행이 엊그제 끝이났다
유럽 여행 역시 잊고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정말 잊고싶지 않은 기억들로만 꽉 꽉 차있다
사실 유럽 여행의 뉘른베르크 게시글부터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뉘른베르크 게시글부터 19일차 마지막 게시글은 모두 그제, 어제 오늘 작성한 글이니
6개월이 지난 일들을 정확히 생각하려니 무리가 있다
다행히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 뉴질랜드 여행을 모든 기억을 블로그로 기억해두어 다행이다
- 글 쓴 날 30th June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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