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8 - Munchen
뮌헨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네명의 친구는 다시 둘로 줄어 이른 점심을 먹으러 향한다
호시탐탐 먹어보려 계획했던 호프브로이 옆 골목의 학센 집을 들릴 예정이다
우연히 오늘 도착하신 분을 또 새로이 만나게되어 같이 학센을 집으러 갔다
학센은 가격이 정해진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좋은 고기일수록 비싼 가격표가 붙어있었고
학센 한쪽에 90유로라고 적힌 것도 볼 수 있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우리는 한참을 메뉴판을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저렴한 가격과 함께 적혀있는 학센이라고 된 메뉴를 보게되어 주문을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먹었던 온전한 학센 한쪽은 아니었지만
이 부위 저 부위 같이 고기가 조금조금씩 나오는
(학센도 자그마하게 있었다) mixed menu 였고
그곳에서 역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자 나는 귀찮았는지 사진을 한장도 남기지 않았다
학센을 먹고 새로 만난분은 짐정리를 하러 숙소로 갔고
나와 남은 동행은 독일에서의 마지막일 글루바인을 손에 들었다
동행은 오후 3시 비행기로 한국으로 떠난다
인사를 하고 나도 기념품을 사러 나왔다
나는 전혀 몰랐지만 한국에서도 유명하다는 독일 국민치약 Ajona 와
역시 전혀 몰랐던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Kamil 의 핸드크림을 잔뜩 샀다
한국 인터넷에서 파는 가격을 보니 현지 가격의 3배정도 비쌌고
핸드크림과 치약 모두 크기가 작아 선물용으로 좋았다
기념품을 한 움큼 사고 난 후 오늘 새로이 만난분과 호프브로이를 방문했다
역시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나는 또 많은 경험치를 얻었다
한국인들을 보면 참으로 웃긴 말을 자주 하는데
어디는 관광객들만 가는 곳이라 가면 안되고 그곳을 가야하고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 소리같다
어디든 유명하면 관광객 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런 글이 어느정도의 충고와 조언은 될 수 있지만 그 근거없는 주장에 의지하진 말자
각자 끌리는곳을 방문하자
- 작성일 30th June 2015 -
호프브로이에서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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