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7 - Bamberg
원래 뮌헨에서 당일치기 잘츠부르크를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동행분께서의 방문 후기로 인해 잘츠부르크보다 이쁘다고하는 밤베르크에 들리기로했다
유레일패스를 끊으면 이동에 제약이 없어 정말 편리하다
뮌헨 중앙역에서 또 한분의 동행을 만났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됬고 이젠 셋이 넷이 되었다
새롭게 친구가 된 동행자분께서 정말 재미있는 동생이라
시간가는줄을 모르고 밤베르크에 도착을했다
밤베르크 중앙역에서 구 시가지의 시작점인 작은 베네치아까지는 굉장히 멀다
(동행자들에게 작은 베네치아는 베네치아와 견줄수도 없다고 비난을 받았다)
(동행자들에게 작은 베네치아는 베네치아와 견줄수도 없다고 비난을 받았다)
우리가 돌아 돌아 간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관광 후 돌아갈때는 제대로 된 길로 갔지만 역시 굉장히 멀었다
마침 눈도 많이와 상당히 불편했지만
눈이 쌓인 밤베르크를 언제 또 볼 수 있겠는가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길만 한참 찾다보니 작은 베네치아를 거쳐 시내 중심에 이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고 그 유명하다는 밤베르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훈제향이 나는 맥주 라우흐 비어 (Rauch Bier) 를 맛보러왔다
라우흐비어로 유명하고 전통있는 식당은 대표적으로 두 곳인데
우리는 그 중 먼저 발견한 슈렝케를라 (Schlenkerla) 에 방문했다
사람이 굉장히 굉장히 많았고 동양인은 우리들뿐이었다
자리잡기가 특히 어려웠는데 우리는 한명씩 여기저기 오다니며 네명이 앉을 자리를
찾고 찾고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을 기다리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맥주를 먼저 시키고
음식을 시켰다
음식 사진은 가지고있는줄알았는데
정신이 팔려 찍지 못했나보다
맥주는 굉장히 특이한 향이 났고
훈제 맥주라고 하더니 정말 훈제 향이 난다
훈제 연어에서 나는 냄새가 나고 정말 시원했다
우리는 한모금 들이키자마자 모두 오잉 하고 서로를 쳐다볼 뿐이었다
음식 역시 맛있는 선택을 했다
무슨 양파가 한덩이 나오더니
이게 도대체 뭐지
양파 시킨건가? 하고 생각하고 양파를 건드려보니
양파 안에는 고기볶음이 꽉 차있었고
우리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정말 정말 맛이 있었다
배를 불리고 구시가지 깊숙한 곳으로 향한다
밤베르크 돔 (밤베르크 대성당) 을 멀리서 볼 수 있었고
우리는 천천히 성당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며 걸어갔다
눈도 오고 이름 모를 이곳 저곳 방문을하니
코와 귀가 얼어 떨어져나갈것만 같았다
밤베르크 역시 굉장히 아름다운 마을이었지만
사진으로 몇장 남기지 못해 아쉬울따름이다
벌써 6개월이 지나 기억도 가물가물해 미리 작성을 해두지 않은것이
후회스럽지만 엎지른 물 다시 주워담을 수 없지 않은가
밤베르크에서의 하루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뉘른베르크를 지나야해
뉘른베르크에서 잠깐 정차했다
나는 이미 방문했던 곳이지만 동행자분들은 방문하지않았던 곳이라
겉에서만 보기로했다가 너무 이뻐 두시간 후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향하기로했다
내가 이리 저리 휘젓고 다니고
뉘른베르크에서 머물 당시 먹고싶었던 식당으로 데려갔다
아는 것이 없으니 일단 이것 저것 시킨다
식당은 사람은 많았지만 조용해서 참 좋았다
음식도 정말 맛이 있어 뉘른베르크에 들렀다가길 잘했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역시 친구들과 함께이니 크리스마스의 뉘른베르크와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던것같다
동행자 네명중 두명은 오늘이 마지막 동행이다
각자의 여행지로 떠나고
아쉬움을 호프브로이에서 나눈 뒤 한국에서 보기로했다
- 작성일 30th June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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